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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1년 코로나 블루를 심하게 앓으며 마음 고생을 한 배우 한지민(39). 그에게 '해피 뉴 이어'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 도와준 치유이자 힐링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해피 뉴 이어'는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충무로의 믿고 보는 '멜로 퀸'으로 자리매김한 한지민의 전매특허 로맨스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약혼녀 영주(고성희)와 깜짝 결혼을 발표한 15년 지기 남사친 승효를 짝사랑 중인 인물 소진을 완벽히 연기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망설이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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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 한해를 곱씹던 한지민은 여러 복합적인 감정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지민은 "지난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올해에는 가족들의 건강이 안 좋아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올해에는 특히 어렸을 때가 많이 기억나 눈물이 났던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연말의 느낌은 없었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작품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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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미쓰백'(18, 이지원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김시아가 '해피 뉴 이어'를 본 뒤 감상 메시지를 보내줬다. 재미있게 봤는데 말미에 '언니, 승효 같은 남자는 만나지 말아요'라고 하더라. 어리게만 봤는데 이모인 네게 이런 조언도 해준다는 게 너무 귀엽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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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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