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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통해 에픽게임즈에 약 1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블유게임즈의 메타버스 산업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엔진 개발사 겸 글로벌 흥행작 '포트나이트'를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종합 게임사이다. 2017년 출시된 '포트나이트'는 3억 5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세계 최대 게임 중 하나로,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등과 함께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언리얼엔진의 경우 게임은 물론이고 영화, TV, 건축, 자동차,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다양한 투자를 검토했으며, 그 첫 단추로 에픽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고릴라PE와 NPC 자회사 엔코어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딜에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국내 주요 인터넷 및 게임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극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대표는 "이번 딜은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이루어낸 투자 결실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기회를 잡은 것"이라며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를 보완할 M&A 기회도 계속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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