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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난 2017년 당시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역대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투표인단)에 위촉되었던 것에 이어 5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재위촉 되었다. 이번에도 임기는 최장기간인 5년이다..
따라서 이번에도 임형주는 첫 회원입회 심사에 버금가는 비슷한 수준의 엄격한 재심사 과정을 거쳤단 사실을 그의 소속사는 함께 전하였다.
더불어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998년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임형주가 무려 24년이라는 오랜 기간 천부적 음악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음반 및 공연 활동을 펼쳐온 점은 물론이거니와 화려한 수상경력, 세계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 등을 비롯해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재위촉 과정에서도 이러한 점들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그래미상과 한국인 음악가들의 인연을 살펴보면 먼저 소프라노 조수미가 지난 1993년 열린 제3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최우수 오페라 음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레코딩 엔지니어 황병준이 지난 2012년 '베스트 클래식컬 엔지니어드 레코딩(최우수 클래식 녹음기술상)' 및 2016년 '베스트 코럴 퍼포먼스(최우수 합창 연주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낭보를 전했었다.
이 밖에도 한국국적자는 아니지만 한국계 미국인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지난해 개최된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털 솔로 레코딩(최우수 클래식 기악 독주 음반상)'을 수상했었다. 그러나 전부 '클래시컬(순수음악)' 부문의 수상이었고, 아직 메인 분야라 할 수 있는 '팝뮤직(대중음악)' 부문의 한국인 수상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4월 3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될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 후보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된 국가대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은 함께 후보에 오른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 강력한 수상후보로 손꼽히며 대중음악분야 한국인 역대 최초의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다.
현재 임형주는 지난해 말 5년만에 발표한 자신의 팝페라 정규 7집 앨범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프로모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작사,곡:알고보니 혼수상태)'를 통해 오는 3월 9일 개최될 대선과 관련한 전 국민 대상 투표독려 관련 대내외 홍보활동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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