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청담동 햄버거집 오픈...현주엽 "237억? 더 까먹어야 정신 차릴 듯"('당나귀 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현주엽이 청당동에 햄버거 가게를 오픈한 김병현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장개업한 김병현의 청담동 버거집을 방문한 허재와 현주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광주에 버거 가게가있다보니까 지인들이 왜 서울에는 가게를 내지 않냐. 광주는 너무 멀다고하더라"라며 청담동에 오픈한 이유를 밝혔다.

김병현은 청담동 가게에 대해 "야구팬들을 위한 미국식 인테리어다"라며 "전 세계 유명한 야구선수들의 사인이 다 있다"라고 자랑했다.

또 엄청난 셰프들의 등장에 김숙은 "월급을 많이 주나"라고 궁금해했고, 김병현은 "우리는 미래를 보고 달려간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허재 감독님이 하루를 멀다하고 가고 있다"라고 말했고, 허재는 "시간만 나면 가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병현 역시 "저희 가게 매출 1위시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가게 직원들이 오픈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자리에서 장기를 두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병현은 "전문 경영인 마인드로 앞의 수를 내다봐야 한다"라며 장기를 두는 이유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게 브레이크타임 때 허재와 '먹보스' 현주엽이 등장했다.

허재는 "병현이 걱정도 되서 가게를 많이 갔었다. 제가 근데 맛이 있다 없다를 잘 모르겠더라. 그래서 현주엽을 데리고 갔다"라며 함께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평소 패티 4장짜리 대형 햄버거를 순삭시키는 대식가에 전 세계의 햄버거를 섭렵한 미식가인 현주엽의 방문에 김병현과 주방 직원들은 초긴장했다.

현주엽은 메뉴판을 보며 버거 단품 메뉴를 전체 다 주문했고, 파스타 4개 사이드 메뉴등 총 14개의 메뉴를 주문해 테이블 세 개를 꽉 채웠다.

현주엽은 메뉴와 내용물에 대한 엄청난 질문을 쏟아냈고, 김병현은 하나도 알지 못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주엽은 "237억? 더 까먹어야 정신 차리겠네!"라는 쓴소리를 했다.

현주엽은 한입 먹자마자 속 재료를 정확히 파악하는가 하면 소시지 출처까지 알아내는 능력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현주엽은 "빵은 여기서 만드는 거냐", "양상추보다 루꼴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등의 전문가 같은 조언을 해 직원들을 긴장케 했다.

현주엽은 "햄버거 집인데 햄버거가 조금..페티는 맛이 있다. 근데 빵이 조금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주엽의 절대 미각에 CIA 출신인 직원들조차 "저희도 빵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근데 그걸 아시더라. 대식가 인 줄 알았는데 뭔가 알고 드시는 것 같다"이라며 감탄했다.

끝으로 현주엽은 김병현에게 "너만 정신차리면 된다"라고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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