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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강남이 '지하철 친구' 최승리에게 1000만 원어치의 선물을 안겼다.
28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서는 '지하철 친구에게 1000만 원어치 선물 주고 대성통곡의 촬영 현장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남은 손편지와 지하철 광고, 850만 원 상당의 시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동스러운 편지로 울컥하게 만들거다"라는가 하면, "고맙다는 마음을 모든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지하철 광고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손편지, 지하철 광고 만으로 막 감동을 안할 것 같아서"라며 800만 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꺼냈다. "직접 가서 샀다"는 강남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모델인 시계임을 밝히며 "승리와 시계와 차 얘기를 몇번 했다. 차를 사줄 능력은 안되니까 시계를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이 "3개를 다 줬는데 승리 씨의 반응이 별로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다 반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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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남은 최승리를 데리고 삼성역으로 향했다. 자신의 얼굴이 크게 담긴 지하철 광고판을 본 최승리는 "아 깜짝이야. 뭐야 이게"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강남은 "지하철 친구예요. 이 친구 덕에 잘 됐어요"라며 큰 소리로 자랑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는 강남은 무릎을 꿇고 시계를 선물했다. 강남은 "네 덕분에 잘 됐고, 내 친구가 되줘서 고마워"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시계 가격을 묻자 최승리는 "10만원 이상?"이라며 얼떨떨하게 답했고, 강남은 "850만 원"이라고 밝혀 최승리를 놀라게 했다. 최승리는 "오늘 감동해서 말이 안나와. 지금 울 것 같은데, 죽을만큼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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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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