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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서예지가 또 한 번 입방아에 올랐다. 이번에는 이웃과 주차 시비가 있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A씨에 따르면, 서예지 부모가 공용 계단에 반려견 울타리를 설치해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 과정에서 서예지 부친이 A씨의 신체를 밀었다. A씨는 서예지 부친과 갈등으로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도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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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김정현의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과 중도하차한 배경으로 지난해 4월 지목됐다. 서예지가 당시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해 상대배우와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게 하고, 여성 관계자들에게 차갑게 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조종'했다는 의혹이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나눈 대화 내용은 사실이지만, 김정현을 휘둘렀다는 '조정설'에는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스태프에게 '갑질'했다는 의혹,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 등이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서예지를 둘러싼 논란이 대부분 인성 논란이라며, 대중은 등을 돌렸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한 사과가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서예지는 지난달 27일 소속사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약 10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상황과 설명없이 빈약한 내용이라며 공감 가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어 이웃과 주차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논란까지 나온 상황이다. 서예지는 tvN 새 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에 출연한다. 어린 시절 부친의 죽음으로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해, 0.1% 상류층 부부의 2조 원 이혼소송을 하는 이라엘 역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한창 촬영 중이다. 서예지가 각종 논란을 딛고 복귀작 '이브'를 통해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