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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민정이 '유퀴즈'에 출격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민정은 어릴 때부터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했었다고. 학교 앞에 기획사 명함을 주려는 이들이 가득했을 정도로 미모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민정은 "(어릴 때) 예쁘다고 사람들이 몰리니 엄마한테 '저쪽으로 가자. 사람들 또 와'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엄마가 꼴보기 싫었다더라"고 셀프 디스를 하기도.
이민정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해 연출에 대한 꿈을 꿨지만, 연극을 하며 연기에 재미를 느꼈다. 이민정은 "저희 아빠는 배우의 뜻이 있으면 대학을 나온 후 하라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감사한 게 초중고, 대학도 다 다녀서 친구들이 다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삶 외에도 아내로서의 삶도 존재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배우 부부'로 사는 중. 이민정은 이병헌에게 연기적 조언을 듣기도 했다고. 그는 "신인 때는 대본이 있으면 대본을 수정하거나 고치거나 다르게 표현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남편도 배우니까 저에게 얘기를 해줄 때 '네가 생각했을 때 더 좋은 감정이 있으면 더하거나 애드리브를 한다거나 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배우가 더 살을 붙이는 거지 글만 표현하느냐'은 얘기에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배우 부부로 사는 장점에 대해 "제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잖나. 물어볼 수 있는 선배 같은 사람이니 좋다"면서도 "멋있는 것도 많이 보지만, 사실 같이 살면 안 멋있는 것도 많이 본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히기도.
이병헌과 결혼생활은 극과 극 인물들의 조화로운 삶. 이민정은 "저는 욱하면 지르고 잊어서 스트레스가 별로 없는데, 오빠는 때려 맞고 참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이어 "내 말에 맞는 스타일이라 되게 착하고 생각보다 순하다. 저희 엄마 아빠가 저한테 '성질 좀 죽이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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