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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Z세대의 청춘 스타 등용문이라 말할 것 같으면, 두 말 할 것 없이 웹드라마다. 그 중에서도 10만뷰 남짓 기록하고 사라지는 것들이 부지기수지만, 스타 한 명을 탄생시키면 천만뷰는 가볍게 넘는 것이 웹드라마의 세계. 놀라운 신예 장여빈은 치즈필름의 '복수여신' 시리즈를 통해 도합 5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한 웹드계의 여신이다. '복수여신' 시리즈의 첫회격인 '내가 변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공개되자마자 하루 만에 150만뷰를 넘고, 현재는 1400만뷰를 기록하는 웹드라마의 전설이 됐다.
이후 '복수여신'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등 장여빈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치즈필름' 합류 전 2000명 정도였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5만명에 가까워지는 등 25배나 늘어났다. 장여빈은 "'복수여신'이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00만을 찍는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확 확 늘었다. 알람을 켜놨었는데 갑자기 댓글과 DM(다이렉트 메시지) 알람이 막 울리더라.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중학교 시절부터 '연예인'을 꿈꿨었다는 장여빈은 대형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뜨거웠던 신예. 이후 '더 킹'과 '인랑' 등을 촬영했고, 화장품 광고 등에도 출연하는 등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닦아왔다. 그런 중에 만난 치즈필름은 장여빈에게 인생의 새 장을 이뤄줬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캐릭터로 연기하며 인지도도 쌓았다. 장여빈은 "치즈필름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에는 웹드라마의 세계를 잘 모르니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며 갔었는데, 거기서 김윤 배우, 손호태 배우와 친해지며 연기에 대한 흥미도 많이 얻었다. 특히 '복수여신'에 함께했던 손호태 배우와는 새벽까지도 영상통화를 하며 연습을 했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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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계의 신성으로 확실히 떠오른 장여빈의 다음 스텝은 메이저 무대. 각 기획사와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데뷔 등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중. 사극과 현대극을 포함한 각종 작품에서 장여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니 매일 매일이 새롭다. 장여빈은 "매일이 꿈 같다. '안되면 말고!'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치즈필름을 통해 연기에 '진심'이 됐고,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니 신기하다. 촬영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항상 내 캐릭터를 가지고 연기하는 것을 꿈꿨는데 꿈이 이뤄지는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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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도, 드라마 촬영도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인 장여빈의 미래는 밝다. 또박 또박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장여빈의 모습에서 '이 친구는 된다'는 강한 확신이 생기기도. 장여빈은 "어릴 때는 '하라는 것'만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됐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추가하다 보니 조금씩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나와 성격이 비슷한 연기만 해왔지만, 앞으로는 반대의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작품을 참고하면서 나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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