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견미리가 두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견미리는 24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세 아이를 뒀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잘 버텼으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좋은 위치의 연기자가 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CF를 거의 한 스무 편 정도 찍었다"고 운을 뗀 견미리는 "뒤돌아볼 시간 없이 1년이 지나서 그 다음에 일이 하나도 없더라. 일이 뚝 끊기니 불안감 너무 커서 결혼하게 됐는데, 막상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의 무게가 너무 크더라. 여러가지 생각만 했는데 결국 보석과 같은 두 딸을 얻고 28살에 홀로서기를 해봐야겠다 (결심했다)"고 밝혔다.
배우 임영규와 결혼해 딸 이유비, 이다인을 얻었으나 1993년 이혼했다. 이후 1998년 사업가 이홍헌 씨와 재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낳았다. 견미리는"그때는 힘든 줄 몰랐다. 근데 다시 가라면 못 간다. 무서워서 못 간다"면서 20대 나이에 홀로 육아를 해온 고충을 밝혔다. "그때는 아무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니까, (지금 와선) 나눌게 많았는데 놓쳤다는 생각이 많다. 일하는 엄마로서"라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
이어 "밖에 나가서 온갖 실수를 하고 들어와도 집에 오면 '우리 딸 잘했어' 이게 엄마의 표본이잖아요"라며, 하지만 자신은 '옷이 저게 뭐니?', '대사가 안 들렸어' 등의 지적만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견미리는 "별의별 지적을 다 하게 되더라고요"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