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子, 이젠 발길질에 "XX" 욕까지…오은영 "아들이 엄마 조종해" (금쪽같은')[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금쪽 같은 내 새끼' 이지현 아들 우경이의 과해지는 폭력성에 누나 마저 분노를 터뜨렸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이지현 가족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한 달 전 첫 번째 솔루션 후 이지현 가족은 생활 규칙을 세우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남매의 싸움은 계속 됐고, 우경이는 서윤이의 짐볼을 갖겠다며 떼를 썼다. 이지현은 오은영이 이전에 조언한 대로 우경이를 달래려 했으나 우경이는 더욱 더 과격해졌다. 우경이는 이지현에게 발길질까지 하며 감정을 주체 못했고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진짜 나갈 거야. 생각할 시간을 줄게"라고 명령하듯 말했다.

이에 이지현은 우경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달래는 방식을 택했으나 오은영은 "애가 엄마를 밀고 이럴 때는 공감이나 설명보다 훈육을 해야 한다. 기다려야 했는데 끊임없이 아이를 끌어안고 쓰다듬었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통제권을 발휘할 때와 자제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공감해줘야 할 때와 훈육해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지현 씨 뿐 아니라 원래 이건 어려운 문제"라고 통제권을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현은 수학적 재능이 있는 우경이를 수학학원에 데려갔다. 수업은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들었으나 수업 후 테스트는 돌연 거부했다. 우경이는 "나에게 좋은게 없지 않냐"고 화를 냈고 이지현도 결국 폭발해 "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우경이는 울면서 엄마를 붙잡았고 누나 서윤이는 우경이를 말렸다. 이에 우경이는 누나 서윤이의 머리채를 잡아 또 한 번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이지현은 "이 장면이 보시기엔 잠깐인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있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우경이에 대해 "행동에 이유가 있다. 상위 1%에 속하는 '왕 예민이'다. 예민함이 건드려지면 진행이 안 된다. 사사건건 따지고 들고 물러서지 않는다. 또 한 번도 안 해본 것에 대해 예민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딸 서윤이와 모처럼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함께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온 두 사람. 이지현은 서윤이에게 우경이와 싸워 힘든 적은 없냐고 물었고 서윤이는 "난 노력하고 있는데 우경이는 노력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은 서윤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다독여줬다.

하지만 서윤이도 결국 폭발했다. 다음날, 남매 싸움은 다시 발발했고 우경이는 "아이 XX"라며 욕설까지 했다. 이지현은 두 아이를 분리시키고 서윤이의 이야기를 먼저 듣기로 했다. 엄마와 방에 들어오자마자 서윤이는 "나 쟤 Œ문에 너무 힘들다. 원래 이런 애 아닌데 쟤 때문에 이렇게 됐다. 나도 이렇게 화내기 싫었다. 쟤가 내 인생을 망치는 것 같다"며 오열했다. 이지현이 서윤이를 달래려 했지만 우경이가 들어와 애교를 부리며 둘만의 시간을 방해했다. 결국 이지현은 서윤이를 거실로 보내고 우경이를 달랬다.

우경이는 엄마가 말을 걸자 갑자기 책싱 밑으로 숨었고, 이지현은 우경이의 시선을 따라가기 위해 같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반성해서 그럴 때도 있겠지만 지금은 엄마를 조종하는 거다. 엄마가 자신을 쫓아오게 하려는 것"이라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성장 프로젝트 4주차, 우경이는 친구네 집에 가려 했고 이지현은 짐볼 운동을 5분만 하고 가라고 했다. 심기가 불편해진 우경이는 다시 화를 내기 시작했고 이지현은 포기한 듯 우경이를 보내줬다. 우경이는 제작진에게도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고 한참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휴대폰까지 꺼져있어 이지현의 걱정은 더해졌다. 결국 이지현은 서윤이와 함께 우경이를 찾으러 나섰다. 우경이는 한참 만에 이지현의 전화를 받았고 이지현은 우경이가 있는 친구 집에 찾아가 아들을 데려왔다.

영상을 끝까지 본 오은영은 "어쩌면 우경이의 장점일 수도 있다. 본인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눈치도 빠르고 상황도 잘 파악하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우경이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키는 유일한 방식이 엄마를 다루는 거다. 우경이는 엄마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 약점을 무기로 쓰지 않도록 잘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오은영이 우경이의 행동 교정을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서는 모습이 예고 됐다. 오은영의 솔루션으로 우경이가 달라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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