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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스타쉽 필살기 꺼냈다"…크래비티, '커리어하이' 찍을 청량컴백(종합)

기사입력 2022-03-22 16:5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4세대 K팝 루키' 크래비티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22일 오후 4시 크래비티의 정규 1집 파트2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LIBERTY : IN OUR COSMO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크래비티의 컴백은 약 7개월 여만의 일이다. 이들은 앞서 멤버 전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한차례 컴백을 연기했던 바 있다.


원진은 "팬분들이 너무 기다려주셨고 우리도 다사다난해서 많이 기다렸던 앨범이다. 설레고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고, 민희는 "우리끼리 얘기하고 연습할 시간이 많았다. 의도치 않게 기다리는 기간이 늘어났지만 서로 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세림은 "멤버 모두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했다. 아무래도 전원 확진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해주셔서 우리가 빨리 나은 것 같다. 많이 쉰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됐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우빈은 "좀더 발전시키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며 서로 으쌰으쌰하며 준비했다. 컴백 때마다 좀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생각했다. 좀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아워 코스머스'는 미성숙하고 거칠었던 지난 날의 터널을 지나 무의식이 이끈 길의 끝에서 비로소 하나가 된 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크래비티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탈피, 청량한 에너지로 대변신을 감행하며 내면의 고민과 아픔을 극복하고 자유로워졌음을 보여준다.

민희는 "크래비티가 한번쯤은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콘셉트다. 청량함을 타이틀로 내세운 적은 없었다보니 우리만의 청량을 구축하는 게 관건이었다. 생동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세계관을 거치면서 어떤 세계가 펼쳐져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자유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모는 "수많은 아티스트가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K팝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것 같다. 우리도 그에 뒤지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무대는 보는 분들을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다. 활동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원진은 "팬분들과 교감하려고 더욱 노력한 앨범이다. 그래서 더 반응이 뜨겁지 않나 생각한다. 전작에서는 무한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청량감에 중점을 뒀다. 청춘과 젊음을 담았고 팬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작업했다는 게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드레날린(Adrenaline)'은 자유를 갈망하는 크래비티의 순간을 청량하게 표현한 곡으로 펑크 퓨처하우스 트랩 뭄바톤 등 4가지 장르가 혼합돼 독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앨범 속 테마가 되는 '너'라는 희망의 존재를 아드레날린에 비유해 '너라는 중독'에 빠져버린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민희는 "스타쉽에서 필살기를 꺼내는 느낌이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세림과 앨런은 작사에 참여,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앨런은 "확실히 랩메이킹을 계속 하다 보니 곡을 듣고 포인트를 찾거나 가사를 쓰는 과정에서 여러 미디어를 접하며 영감을 얻게되는 것 같다. 크래비티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 언젠가는 랩 메이킹을 넘어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세림은 "우리 외에도 계속 음악작업을 해나가는 멤버들이 있다. 데뷔하고 2년이란 시간 동안 5장의 앨범을 발매하면서 전체적으로 우리의 소화력과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 멤버들도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만의 자작표를 앨범에 싣게되는 날이 머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어둠 속에서 빛을 만난 소년들의 자유분방함을 담아냈다. 마음껏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타임루프한다는 스토리는 앨범 테마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흥미를 유발한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크래비티만의 강렬한 에너지와 매력을 담은 '파우!', 높이 떠오를 빛나는 미래를 샹들리에로 표현한 '샹들리에', 새로운 세계로의 입장을 노래하는 '플립 더 프레임', 멤버들의 성숙한 보컬과 청량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좋아하나봐' 등 총 8곡이 수록돼 크래비티만의 성장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크래비티는 4월 큰 전환점을 맞는다. 데뷔 2주년을 맞기도 했고, 첫 단독 콘서트 '센터 오브 크래비티'를 개최한다.

태영은 "이상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성장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일이 많았다. 멤버들간의 케미나 퍼포먼스 적인 부분, 보컬적인 부분 등 이전보다는 성장한 게 느껴진다. 이전에는 데뷔를 하고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다면 이제는 부족한 게 없는 면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내뱉고 싶다. 마인드 적으로도 성숙해졌고 앞으로도 9명이 잘 가꿔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원진은 "데뷔 때부터 콘서트는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기에 설렘이 크고 기대가 된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전세계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가 트랙리스트 등에 직접 의견을 내는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비티는 이날 오후 6시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를 발표하고 '아드레날린'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또 4월 단독 콘서트 '센터 오브 크래비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성민은 "성과가 활동의 전부는 아니지만 커리어하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기분좋은 건 사실이다. 이번 앨범으로도 또 한번의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를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됐으면 한다. 빌보드 등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크래비티의 이름을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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