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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주미와 부배가 한진희 앞 '말문 턱'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먼저 자신의 별장으로 사피영과 지아(박서경)를 초대했던 서동마는 눈썰매를 함께 타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잠깐 들른 카페에서 스위스 눈썰매 얘기를 꺼낸 서동마는 지아가 "내일 갈 수 있어요?"라고 묻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자상함을 뽐냈다. 그리고 지아는 서동마와 있을 때 행복해하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결혼해. 실장님이랑. 잘 어울려"라며 사피영의 재혼을 허락했다. 쓸데없는 얘기도 안 하고, 억지로 잘하려고도 안 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했던 지아는 그래도 서동마가 너무 젊다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서동마는 사피영 집을 찾아와 지아에게 말티푸 강아지를 선물로 안겨 지아의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바로 강아지 용품을 사러 나온 세 사람은 즐거워했고, 지아는 강아지에게 '단추'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행복해했다. 서동마는 지아에게 "고마워. 나 좋게 봐 줘서... 실망하는 일 없을 거야. 엄마두 지아두"라며 든든한 면모를 드리워 꽃길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시은을 만나서는 "형에 대해, 사실 말 안 해두 되지만... 알구 계셔야 할 거 같아서요"라며 운을 띄운 뒤 "없던 일루 하신대두... 전 이해합니다"라고 해 호기심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얘기를 듣고도 이시은은 달라질 것은 없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서동마는 아버지에게 결혼할 사람이 방송사 PD이며 자기주장이 똑 부러지는 편이라는 사실을 밝혔고, 아버지는 기대에 찬 얼굴로 "임자 만났다. 몇 살?"이라고 물어봐 서동마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편에서 "8살 아래면 딱 좋을 것 같고"라는 아버지의 생각이 드러나 불안감을 폭주시켰다
그런가 하면 송원(이민영)에게 빙의된 부혜령(이가령)을 본 판사현(강신효)의 뇌구조 CG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대뇌피질에서 부혜령을 송원으로 받아들인 판사현은 부혜령에게 애정 어린 태도를 보였고, 복스러운 먹방과 나긋나긋한 말투, 존댓말까지 송원에게 동기화된 부혜령의 반전에 판문호(김응수)와 소예정(이종남)은 이상함을 느꼈지만 이내 사이좋은 두 사람의 모습에 의심을 거뒀다. 곧이어 핑크빛 모드로 변신한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고, 판사현은 "우리 다시 합치면 안 돼?"라며 재결합을 제안해 기대감을 높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