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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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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수상 결과에 관계없이 '백색 그래미'로 악명 높은 그래미에서 2년 연속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기립박수를 받아내며 그 인기와 실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영어권 가수도, 백인도 아닌. 한국에서 나고 자란 보이밴드가 전세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뽐내는 그래미를 뒤흔들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감히 꿈꿀 수 없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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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에서는 실크 소닉이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큰 이변 없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 지난해 위켄드에 이어 드레이크가 그래미 보이콧을 선언, 여전한 인종차별 문제를 실감케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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