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영화'를 향한 열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전 세계 '#봉하이브(hive·벌집)' 신드롬의 초석을 마련한 '기생충'(19, 봉준호 감독)의 한국 영화 최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3년 만에 3편의 한국 영화가 영화의 바다 칸의 부름을 받고 대표선수 자격으로 출격한다. 바로 배우 겸 감독 이정재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칸을 빛낼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중 하나인 칸 일대에서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현지 시각 기준 14일 오전 11시, 한국 시각으로는 14일 오후 6시께 올해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한다.
|
|
|
경쟁 부문 면면도 화려하지만 이 못지않게 올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하게 할 '감독' 이정재의 칸영화제 진출도 화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황동혁 극본·연출)으로 전 세계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
안기부 에이스 요원이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 '헌트'는 칸영화제 초청 부문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인기 장르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배우로 거듭난 이정재는 첫 연출작을 전 세계 최초 칸영화제를 통해 공개, 의미 있는 연출 데뷔 무대를 갖게 됐다. 영화계 '청담 부부'라는 애칭이 붙을 만큼 오랜 '깐부' 정우성 역시 '헌트'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칸영화제에 동반 참석할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