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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이효리가 1990년대 라떼 추억에 흠뻑 빠졌다.
신지는 "효리 언니한테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처음에 방송하러 갔을 때 팬이라고 얘기하니까 CD에다가 연락처를 적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연락해'라고 써줬다. 나는 완전 신인이었는데 언니가 나와 많이 놀아줬다"라며 추억을 꺼냈다. "네가 얘기하니까 생각났어"라고 깜짝 놀란 이효리는 신지와 소주를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날을 떠올리며 활짝 웃었다. 신지는 "효리 언니가 나를 챙기는 게 신기했다. '요정이 신인을 챙기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게 구세주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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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이 잠시 자리를 비워 이효리와 김종민 단둘이 속 얘기를 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종민은 이효리에게 "아이는 생각 없어?"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효리는 "생각있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너도 이제 아이 생각 있으면 결혼해야해"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게 쉽지 않다. 연예인이라서 신기해서 만나보는 건가 싶을 때가 있다. 빨리 멤버들도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효리는 "신지랑 결혼해. 오누이처럼 살면 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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