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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전 남편인 탑독 출신 박세혁(P군)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6년 라니아 새 멤버로 합류했다는 김유민은 "활동 중 전 남편을 만나 1년 동안 비밀 연애를 하다가 혼전임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아이돌 생활을 했지만 수중에 돈이 없었고, 전 남편은 활동을 끝내고 작은 회사를 다녀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긴 했지만 조금 밖에 없었다"며 "애가 생긴 지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결혼식부터 전셋집 마련까지 돈이 있어야 생활을 하는데 그때부터 없었던 싸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유민은 전 남편으로부터 인터넷 방송 제의를 받게 됐다고. 그는 "전 남편이 친구한테 인터넷 방송 관련 책 선물을 받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빨리 성공할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다. 그걸 보고 전 남편이 내게 인터넷 방송을 제의했다"며 "인터넷 방송 특성상 소통 방송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해보라고 해서 임신 9개월이었는데 임신 사실을 숨기고 방송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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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출산 후 7일 만에 집에 돌아왔다는 김유민은 "돈 생각밖에 안 났다. 우린 돈이 없이 다 빚으로 시작해서 빚을 갚아야 했다. 그래서 애 젖 먹이고, 유축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방송과 모델 활동을 병행했다. 그때 항상 필수품으로 들고 다니던 게 유축기였다"며 "산후조리를 아예 못했다. 그래서 지금도 손목, 발목이 항상 아프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전 남편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어서 용돈을 2~30만원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전 남편에게 용돈 드리자고 했더니 전 남편이 얘기를 듣자마자.."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밝힐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유민은 박세혁과 2018년 결혼해 그해 12월에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출산 소식과 함께 별거 소식을 전했고, 결국 2019년에 이혼했다. 이혼 후 두 사람은 지난해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2년 만에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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