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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역배우 출신 손무의 뜻밖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곳에서 손무는 최연소 어부라고. 90년대 '아역계 원빈'으로 불렸던 손무는 "여자한테 인기가 많은 역을 했다. 멋있는 역은 제가 주도해서 인기가 있었는데 이제 알아보는 사람도 없다"고 밝혔다.
유망주로 주목 받았던 손무는 배우가 아닌 뜻밖의 길을 걷게 됐다. 손무는 "군대 가서 빨리 제대하고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려 했는데 우연찮게 동대문 어머니 가게를 가게 됐다. 작은 소파에서 주무시는 걸 보고 자리 잡을 때까지 집안을 도와야겠다 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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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업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손무는 "노점상으로 8년을 했는데 (동대문 디자인센터 사업으로) 철거가 되면서 하와이에 3년을 갔다. 거기서 투어 가이드를 했는데 너무 치열함이 없어서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가방 사업을 했다. 많이 벌 때는 연매출이 20~30억 사이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다시 사업을 접은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손무는 "8~90%가 외국인 상대였는데 입국이 안 되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털어놨다.
그 동안의 삶에 대해 손무는 "저는 고생할 만큼 고생했다. 지금도 사실 고생을 한다. 몸은 피곤해도 스트레스는 없어서 여기가 좋고 많이 행복하다"며 "신기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다. 상상해본 적도 없지만 '내가 뭐 하고 있지?' 생각하긴 한다. 매일 꿈속에 사는 것 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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