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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2년 만에 깜짝 동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미묘한 설렘 속 두 사람이 물놀이를 즐기던 그때 일라이는 "오는 날짜 정했냐"는 미국에 계신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표정이 굳어졌다.
일라이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애청자인 지연수를 위해 촬영장 데이트를 준비했다. 지연수는 드라마 촬영지였던 수목원에 들어서자 팬심을 드러내며 신나했고, 흐뭇하게 바라보던 일라이는 갑자기 지연수의 손을 덥석 잡아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지연수는 "왜 자꾸 나랑 스킨십을 하려고 하냐?"고 했고, 일라이는 "드라마 말고 내 생각하라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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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지연수는 "이사 가면 방 하나 내줄 테니 월세 내고 살래?"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건네 일라이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재결합을 결정하기 전에 너의 생활 패턴을 보고 싶다"고 했고, 일라이는 "알겠다"고 했다. 이혼 2년 만에 깜짝 동거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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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당일. 일라이와 지연수가 함께 이사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때 지연수는 "민수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면서 "싸우면 빨리 풀어야 좋은 감정으로 민수를 맞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라이는 "여기서 싸움 끝내라고 하면 그 자리가 불편해서 빨리 싸움을 끝내고 싶어서 내 마음에 없는 결정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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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한일은 "두 번? 이혼한 날짜를 보니까 2015년 2월 15일이더라. 날짜 옆에 가장 실패한 날이라고 적어놨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혜영은 "찔린다"고 했다. 이어 나한일은 "안 만나는 2주 동안 밥 하기 싫더라. 전에는 혼자 잘 해먹었는데 내가 나를 보며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밥도 같이 먹고 당신이 편하게 해주고 나도 불편할 것도 없고 편안한데 뭔가 걷히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속내를 전했다.
나한일은 제작진에게 "촬영을 떠나서 계속 촬영을 하면 나는 좋다. 촬영이랑 관계 없이. 같이 있으면 좋으니까"라면서 "길어지면 더 좋다. 본인한테는 피곤하겠지만. 촬영이 끝나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고 각자 집으로 가야 하니까 가슴이 텅 빈 거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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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나한일은 평소 유혜영이 좋아하는 장소였던 강원도에 유혜영과 잘 어울릴만한 집을 직접 빌리는 정성까지 보이며 진심을 내비쳤다. 그렇게 시작된 합가 첫 날, 나한일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자전거를 못 타는 유혜영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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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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