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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00만 돌파와 함께 폭발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이하 닥스2)가 알수록 더욱 흥미로운 역대급 이스터에그를 전격 공개했다.
이 장면은 다양한 차원의 세계가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세계를 명명하는 번호가 따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9년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가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에게 지구-616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MCU 작품 곳곳에 숨겨졌던 멀티버스의 흔적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등장하며 마블의 놀라운 디테일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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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홀드의 원본을 찾던 그는 운다고어 산에 마법 주문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직접 그 곳으로 향한다. 누구도 살아서 나온 적 없을 만큼 위험천만한 곳으로 묘사되는 운다고어 산에서 펼쳐지는 극 후반 다채로운 액션씬은 이번 작품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에서 '완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소로 나오는 운다고어 산은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는 '완다'가 태어난 곳으로 그려져 마블 팬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이스터에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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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의 명장면을 완성시킨 '붐 갈리아스의 화로', 1편에도 등장
이번 작품에는 다른 차원 속 '닥터 스트레인지'의 활약만큼이나 또 다른 '크리스틴'의 활약도 눈부시다. 특히 강인한 내면을 지닌 멀티버스 연구원 지구-838의 '크리스틴'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위험한 빠진 그를 '붐 갈리아스의 화로'를 이용해 구해준다. 이 '붐 갈리아스의 화로'는 1편에도 등장하는데 그 당시 이제 막 수련을 시작해 마법을 익히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제대로 된 활용법을 알지 못해 '케실리우스'에게 화로를 그대로 던져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전작과 연결된 깨알 같은 소품의 활용은 영화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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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스터에그는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샘 레이미 감독의 페르소나 브루스 캠벨의 등장이다. 브루스 캠벨은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블 데드'의 주인공이자 매 작품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진정한 페르소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아메리카 차베즈'에게 피자볼을 파는 노점상 역으로 깜짝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쿠키 영상에서도 등장해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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