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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아픈 유산의 기억을 떠올렸다.
첫째 딸 다비다 양의 근황에 대해서는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다. 저희도 얼굴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지낸다"며 "이번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진태현은 "저희가 아이가 안 생겨서 다비다를 입양한 게 아니다. 딸을 사랑했기 때문에 입양한 거다. 태은이와 상관없이 다비다는 우리 딸"이라며 오해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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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를 만든 후 진태현은 한강으로 나가 러닝을 했다. 션, 임시완, 이영표, 박보검 등과 함께 러닝 크루를 결성해 활동한다는 진태현. 진태현은 러닝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대학을 가면 제가 60이 넘더라. 이 아이를 지키려면 제가 건강해야 하지 않냐. 건강하려면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러닝을 하고 온 후 진태현은 박시은과 함께 또 한 번 밖으로 나가 산책을 했다. 진태현은 사랑꾼답게 박시은을 과하게 챙기며 박시은 옆에 꼭 붙어있었다. 박시은을 투머치하게 케어하는 이유에 대해 진태현은 "계속 붙어 있어야 제가 편하다. 떨어지면 제가 되게 불안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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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을 바라지만 뱃속 태은이는 현재 역아 상태. 박시은도 아이가 돌아갈 수 있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아이 얘기를 하던 중 박시은은 "내가 1년에 세 번 임신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고 돌아봤다.
박시은은 "첫 번째 유산 후 아기가 너무 빨리 생겼다. 두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너무 빨리 생겨서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겨서 착상을 잘 못했던 거 같다. 심장이 멈춰서 아이를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제 인생에서 제일 슬펐다. 아직도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때 아기가 이상한 것 같다는 얘기에 병원에 갔다. 저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근데 선생님이 이번에는 힘들 것 같다더라. 저는 그때부터 아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아기 생기고 나서는 기뻐하는 것보다는 그냥 기도만 했다"고 떠올렸다. 박시은 역시 "두 번째 유산하고 나서는 임신이 해도 걱정이 됐다. 두려움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산모수첩도 쓰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진태현은 "이번에는 (박시은이) 병원에도 너무 빨리 가지 말자더라. 그래서 늦게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있더라"라며 처음으로 태은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의 기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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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습 후 회사로 돌아가는 길, 임창정은 "뮤지컬 연습이랑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같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뮤지컬 곡이 너무 많다. 이러다 둘 다 못하게 생겼다"며 "요즘 악몽도 꾼다. 준비하지 않았는데 막이 올라간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서하얀은 "결국엔 잘 할 거다. 뮤지컬로 상도 받고 싶다 하지 않았냐"고 임창정을 다독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임창정은 "역시 임창정이란 소리를 듣고 싶다"며 "근데 왜 애들은 내 맘대로 안 될까. 왜 자기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을 못하고 자꾸 딴짓들을 할까"라고 걱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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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후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 두 사람은 무거운 분위기를 안고 회의를 시작했다.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 임창정은 프로듀서로도 변신해 데뷔곡 녹음 현장을 지켜봤다.
모든 업무를 마친 후 임창정은 곯아떨어졌고 서하얀은 임창정을 위한 보양식으로 내장탕을 만들었다. 직원들 것까지 20인분을 뚝딱 만들어낸 서하얀은 임창정을 감동케 했다. 임창정은 "이거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폭풍 먹방을 펼쳤고 서하얀은 "잘 될 거다. 뮤지컬도 매진될 것"이라고 임창정을 응원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