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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최수영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속 서연주 캐릭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 연출 김용완, 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최수영은 "죽음을 떠올리면 슬프고 절망적인 감정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당소말'은 죽음을 소재로 하고 있긴 하지만, 따듯하고 희망적인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서 그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 '내 삶의 마지막에,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에,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처럼 따듯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작품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아무래도 몸 만드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 같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운동과 친해지고, 기초 체력이 높아진 것 같아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극 중 연주의 캐릭터적인 부분에선 건강하고 활기찬 분이 주변에 있을 때 은근히 그 에너지가 부담될 때가 있다. 그런데 연주가 마냥 밝고 에너지가 넘치기만 한 친구가 아니라, 그냥 옆에 있으면 편안한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서연주 캐릭터와 완벽한 하나 됨을 보이기 위해 최수영이 기울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최수영은 "'당소말'은 '종합선물세트'다. 브로맨스,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미스터리 다 있는 '당소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너무나 재미있게 찍었고 또 찍혔다.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많은 분께 희망이 되고 쉼이 되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오는 8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