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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환혼'이 파트1을 마무리하며 엔딩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궁지에 몰린 진무(조재윤)가 무덕이와 낙수(고윤정)의 환혼 사실을 알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진무는 무덕이를 이용해 살아남기 위한 계략을 짰다. 죽은 당골네 최씨는 자신이 만든 추혼향에 환혼인들을 제멋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방술령을 걸어뒀고 진무는 이를 이용했다. 무덕이 역시 진무가 건넨 추혼향으로 환혼했기에 진무는 방술령으로 최면을 걸어 무덕이를 불러들인 뒤 자신의 기력을 넣어 낙수의 무자비한 살수 본능을 소환시켰다.
이에 비극은 박당구(유인수)와 진초연(아린)의 혼례식날 벌어졌다. 먼저 진무의 명에 따라 무덕이는 진우탁(주석태)을 살해했고 그 시각 진무는 낙수를 찾아 쫓고 있다는 명분으로 송림에 나타났다. 무덕이를 잡기 위해 천부관은 물론 송림의 술사가 모두 움직인 가운데 박진(유준상)이 무덕이를 잡고자 날린 화살을 장욱이 온 몸으로 막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급기야 최면 상태의 무덕이가 장욱에게 칼을 꽂아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장욱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무덕이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무덕이가 꽂은 칼을 자신의 몸 깊숙이 찔러 넣었고 이후 평생 함께하자는 약속처럼 무덕이의 손을 잡은 채 쓰러졌다. 자신을 부르는 장욱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무덕이는 제 손으로 장욱을 죽였다는 사실에 오열했다. 하지만 이내 또 다시 진무의 방술령이 울렸고 무덕이는 석화돼 경천대호에 빠진 뒤 사라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서율(황민현)은 소이(서혜원)에게 받은 혈충의 부작용을 호소하는가 하면, 진호경(박은혜)은 소이로부터 딸 진부연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녀를 찾아낼 것을 예고해 '환혼: 빛과 그림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한편 tvN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 파트1은 지난 28일 20회로 마무리됐고 파트2인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