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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MBC 금토극 '빅마우스'를 마친 윤아를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데뷔 이래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한 그는 작품 속 고미호처럼 밝게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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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한 캐릭터이기도 했던 만큼, 윤아도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윤아 본인도 연기를 하며 성격이나 태도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고 자기 자신조차 몰랐던 면을 새롭게 느끼기도 했다고.
"미호의 캐릭터 자체가 대단하다, 멋지다는 생각이 컸다. 미호의 성격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많았다. 미호는 가족에 대한 마음과 직업정신, 사명감 같은 걸로 행동하는 게 컸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서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하게 보셨다는 분들도 많더라. 연기를 하면서 어쩔 때는 쑥스러움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내 성격이 MBTI로 따져서 E 성향이긴 한데 I와 반반이다. 가끔은 E처럼 보이긴 해도 I의 성향이 나와서 부끄러울 때가 있다. 연기이긴 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이끄는 느낌의 대사를 하고 그럴 땐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할 때도 있긴 하더라. 오히려 이런 캐릭터를 하면서 내 모습도 좀더 주체적으로 변하는 영향도 생기는 것 같고 어쩔 땐 편하게 연기가 나오기도 했다. 오히려 내가 이런 면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