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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홍선(46) 감독이 "호불호 예상하지만 확신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국은 청소년관람불가지만 '늑대사냥'은 해외에서 높은 수위의 등급을 받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12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평소 이런 장르를 좋아해 자료도 많이 봤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송하는 기사를 보고 기획하게 됐는데 우리 스토리만 듣고 '콘 에어'(97, 사이먼 웨스트 감독) 같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처음 '늑대사냥' 트리트먼트는 전형적인 범죄물이었다. 그래서 변형하고 싶었다. 뭔가 더 진하게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TCO라는 신생 투자·배급사가 상업영화를 막 투자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점에 우리가 있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순제가 150억원 들어가는 청불 영화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다. TCO에서 비슷한 수준의 제작비를 투자하겠다고 해서 다행히 순조롭게 '늑대사냥'을 들어가게 됐고 TCO 쪽에서는 영화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줬다. 덕분에 스태프, 배우들이 상상력을 닫지 않고 굉장히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CO더콘텐츠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