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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전여빈·나나 "노덕 감독·진한새 작가 조합 궁금해 선택"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1:23


배우 전여빈, 나나가 27일 용산CGV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홍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허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이상의 추적극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전여빈과 나나가 '글리치' 선택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전 넷플릭스는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진한새 극본, 노덕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여빈, 나나, 노덕 감독이 참석했다.

전여빈은 "'글리치'라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정은 색채가 떠올랐다. 무채색인 동시에 굉장히 컬러풀한 형형색색의 빛이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이면적이고 다면적인 글이 느껴지는 복합장르적 글이 느껴졌다. 그게 글뿐만 아니라 각 인물에서도 느껴지는 면모들이었다. 첫 번째는 제가 노덕 감독님의 굉장한 팬이었다. '연애의 온도'는 제가 학생 시절 때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되면 그 극에서 나왔던 대사를 긁어 모아서 시연을 하기도 했다. 그럴 정도로 감독님을 만나기를 학수고대했던 사람이었고, 두 번째는 진한새 작가님의 '인간수업'을 흥미롭게 봤다. 전혀 결이 다를 것 같은 두분의 조합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과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나나는 "노덕 감독님과 진한새 작가님의 합작 작품을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선 감사하게 생각했고, 믿음과 신뢰가 바탕에 깔린 상태에서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이런 소재를 이렇게 다룰 수 있구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 다음회가 궁금하고 궁금해서 한 자리에서 다 읽었다. 각각의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서 헤쳐나가는 모험들이 너무 재미있게 느껴져서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홍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허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리는 작품.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외계인 그리고 이를 신봉하는 집단 등 믿을 수 없는 일들로 인해 평범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혼란을 담은 '글리치'는 신념을 공유하던 두 친구가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성장물이자 버디물이다.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두 크리에이터,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만나 어긋난 일상에서 확장되고 변주되는 예측불가의 이야기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글리치'는 오는 10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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