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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나나 "타투 문구, 그림 하나 하나 의미 고민하며 골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1:30


배우 나나가 27일 용산CGV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홍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허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이상의 추적극이다.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9.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나나가 '글리치' 속 보라로 변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언급했다.

27일 오전 넷플릭스는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진한새 극본, 노덕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여빈, 나나, 노덕 감독이 참석했다.

나나는 "큰 틀은 전문가 분들과 감독님이 잡아주셨고, 그 안에서 보라에 대한 의견을 저에게 물어보셨다. 보라는 어떤 색깔의 의상을 입을 것 같다. 보라가 타투를 몸에 많이 새기고 있는데, 그 타투의 하나 하나 의미 부여를 해주고 싶었다. 그런 그림이라든지 의미라든지 문구라든지 하나 하나 고민하며 골랐다. 그리고 또 보라가 '글리치'에서 비속어를 많이 쓴다. 비속어를 넣어보는 것도 보라스럽지 않을까. 귀엽고 보라스럽게, 깜찍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 그림도 넣고 의견도 냈다"고 말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홍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허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을 그리는 작품.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외계인 그리고 이를 신봉하는 집단 등 믿을 수 없는 일들로 인해 평범하고 무료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혼란을 담은 '글리치'는 신념을 공유하던 두 친구가 관계를 회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성장물이자 버디물이다.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두 크리에이터,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과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만나 어긋난 일상에서 확장되고 변주되는 예측불가의 이야기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글리치'는 오는 10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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