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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필로폰 투약혐의' 돈스파이크, 식당론칭도 무산위기 "빠른 시일내 결정"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09-27 16:48 | 최종수정 2022-09-27 17:4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돈스파이크의 새로운 BBQ 식당 론칭이 결국 무산될 전망이다.

돈스파이크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새로운 BBQ 식당 오픈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마약 파문으로 계약은 파기될 위기에 놓였다. 돈스파이크 측과 롯데 측의 계약서 내용이 공개된 바는 없지만, 통상 유명인이 사회적 물의를 빚을 만한 사건을 일으킬 경우 광고 및 사업 계약이 파기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되기 때문.

롯데 측은 27일 스포츠조선에 "식당 론칭을 논의했으나 오늘 오후 보도를 접하고 내부 논의 중이다. 급하게 사건이 불거지다보니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조속한 시간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까지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돈스파이크는 27일 마약류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26일 오후 8시쯤 강남 호텔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는 마약이 발견됐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류에 대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마약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김범수 담당 편곡자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진짜사나이' '슈가맨' '복면가왕'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고 요식업 CEO로도 변신해 승승장구했다. 돈스파이크는 6월 6세 연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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