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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영철, '나는 SOLO' 10기 최고의 '분노 유발러' 되나?
이날 영자는 계속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영철에게 선을 그었다. "그냥 저를 신경 쓰지 마시고 알아가고 싶으면 그냥 알아가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고. 저를 그냥 신경쓰지 말고 하시면 될 것 같다. 저 때문에 누구랑 못 친해졌다. 나 때문에 소외감이 든다 이런 말 말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닌 것 같고"라고 한 것.
영철로부터 무너진 영자와의 관계에 들은 현숙이 영철에게 자신과 데이트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영철은 결정하는데까지 2시간을 끌었다. 이말저말 하면서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던 영철은 "데이트 한번 써주세요"라고 드디어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영철과의 대화 후 현숙은 "영철님 화법이 진짜 빙빙 돌려서 얘기한다. 집중을 진짜 해야 한다"며 "내가 지금은 듣지만 이게 될까?"라고 걱정했다. "'데이트권 써주세요' 이 얘기를 듣기까지 두 시간이 걸렸다. 갑자기 쓰고 나니까 무섭더라 대화의 방식도. 우리는 고속도로를 달리잖아? 와 충청도 대박이다 이게 개선이 될까?"라고 우려했지만 "겪어봐야 알 수 있다"며 "실패가 낫지 후회는 안 된다"고 희망을 주는 말에 마음을 가다듬었다.
현숙은 이런 고민을 다음 날 영철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는 좀 거침없는 스타일이라면 영철님은 돌려 말해"라며 조근조근 설명하는 현숙의 기술에 MC들 모두 "빠져든다"며 감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