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환승연애2' 규민이 받던 '미움과 욕', 해은에게 향하나? '오락가락'의 해은 태도에 '스위트 보이' 현규, 슬픔 가득[스포 주의!]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2-10-14 20:56 | 최종수정 2022-10-14 21:0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무리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지만, 이쯤되면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오죽하면 MC들이 '오 마이 갓'을 외쳤을까. 이러다가는 초기 규민이 받던 미움과 욕을 해은이 받겠다.

'갈팡질팡' 해은의 오락가락이 정점을 찍었다. 스위트 보이 현규는 슬퍼했다.

1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18화에서는 최종선택을 3일 앞두고 '지목 데이트'를 진행, 막판 뒤집기 못지않은 반전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환승연애2' 17화에서는 X가 정해준 상대와 데이트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지수가 남희두와, 박나언은 김태이, 정규민과, 성해은은 정현규, 박원빈과 함께 했다. 새로운 러브라인이 싹트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입주자들이 1:1 속마음 대화까지 진행하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 확고한 노선을 펼치는 듯 보여 흥미를 돋웠다.

이어 14일 공개된 18화에서는 원하는 사람과 '지목 데이트'로 서로의 노선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어지는 진실게임에서 또 다시 '대환장 역전극'이 벌어졌다.

현재 최고 핫한 3인은 해은 규민 현규. 규민과의 7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은 해은은 그러나 전 남친 규민을 향해 마음을 접지 못했다. 17화에서는 그러한 시간이 정점을 찍었고, 끝까지 포기를 하지 못하는 해은은 결국 규민이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현규 쪽으로 향한 것처럼 보였던 터. 현규와 해은의 새로운 인연을 누구보다 응원해왔던 시청자들은 가슴을 졸이면서 18화를 기다렸는데, 진실게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앞서 하루종일 현규와 즐거운 바다 데이트를 즐긴 해은은 그러나 "규민이 형이 누나한테 오늘부터 호감을 표시하면 어떨 것 같냐"라고 현규의 돌직구 질문에 우물쭈물했다. 해은은 "제가 계속해서 혼란스러웠고 결정을 못하던 부분인데 딱 그걸 질문해주니까 당황스러웠다"는 말과 함께 '스킵'을 쓰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심지어 "지금까지 데이트를 받았는데, (신청)한다면 누구에게 하겠냐"는 다른 출연진의 질문에, 해은은 "정 하려면 규민이랑 한번 시간을 보내야 될 것 같아"라고까지 했다. 해은은 이에 대해 "현규에 대한 마음은 다 많이 전해들은 상태였고. 규민이랑은 시간도 없었고 그래서 규민이한테 다 쓸 수 밖에 없어서"라고 개별 인터뷰서 입장을 설명했으나, 현규의 마음에 대못을 박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어지는 자기 질문 차례에서도 해은은 규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너 Œ문에 내가 맨날 우는거 너 알았잖아. 아는데도 다른 사람이랑 계속 교류했던 때의 마음이 궁금해"라고 했고, 규민은 "마음 속으로는 안쓰러워했다"고 대답했고, 이어서 "저에 대해 미련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사소한 여지나 힌트를 줬을 때 저를 좋아하려고 노력할 것 같았다"라며 일부러 선을 두려고 노력한 마음을 설명했다.

이쯤에서 현규가 다시 나섰다. "규민이 형에게 미련이 있는 게 너무 티가 나서 (둘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계속 하더라"고 한 현규는 다시 완전 확인사살에 나선 것.

현규는 "누나는 규민이형 이랑 다시 만나고 싶어?"라고 다시 정확히 해은에게 물었고, 결국 해은은 "(규민이) 너무 큰 사람이었어서 그 마음은 있긴 하지"라고 대답했다.

이어지는 개별 인터뷰에서 현규는 "슬펐죠. 힘이 좀 빠졌었어요. 막상 눈앞에서 직접 들어 좀 속상하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슬펐지만 이해는 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그 순간만큼 감정이 속상했다. 그 뿐이다. 이상이하도 아니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아 멋있다" "저런 와중에도 모범 답안을" "성숙하다"라며 연신 현규를 칭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티빙 '환승연애2'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