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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전작에서 의적한 캐릭터만 연기해 솔직한 감정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청춘 로맨스 영화 '동감'(서은영 감독, 고고스튜디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용 역의 여진구, 사랑이 어려운 21학번 무늬 역의 조이현, 솔직하고 당찬 용의 첫사랑 한솔 역의 김혜윤, 7년째 든든한 무늬의 남사친 영지 역의 나인우, 모든 것이 완벽한 용의 친구 은성 역의 배인혁, 그리고 서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여진구는 "2000년대 초반의 영화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때의 감성을 경험하지 못해 속상했다. 그런데 내가 이 작품을 통해 95학번을 경험하게 돼 너무 즐거웠다. 지금까지는 의젓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역할을 주로 해왔는데 이번 작품의 용 역할을 감정에 솔직하다. 사랑이 늘 순탄하지 않지 않나? 그런 모습의 솔직함이 예뻐보여 행복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동감'(00, 김정권 감독)을 리메이크한 '동감'은 1999년의 남자와 2022년의 여자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출연했고 '고백'의 서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