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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침묵시위→뒤통수→무대 위 삭발..이찬혁 '파노라마' 극한의 파격 퍼포먼스('인기가요')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2-10-23 17:0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악뮤(AKMU)의 멤버이자 가수 이찬혁이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찬혁은 2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올라 신곡 '파노라마'를 선보였다. 그동안 침묵, 뒷모습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왔던 이찬혁은 이번에는 무대 위에 올라 미용 가운을 두르고 머리를 깎는 삭발 퍼포먼스를 감행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찬혁의 뒤에 함께 등장한 남성은 노래가 시작하자 이찬혁의 목에 'ERROR'가 쓰여진 미용 가운을 둘렀고, 이찬혁의 머리에 이발기를 들이댔다. 이찬혁의 머리는 사정없이 깎여나갔고, 결국에는 무대 중반 쯤에는 짧은 기장의 머리, 또 후반에는 삭발이 됐다. 이찬혁은 이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동안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고 무표정으로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찬혁은 그동안 무대에 올라 뒷모습만 보여주는 퍼포먼스, 또 인터뷰에서도 한 마디 하지 않고 마스크로 입을 철저히 봉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입을 마스크로 완전히 가리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퍼포먼스는 자신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로, 이를 의식한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시선도 이어졌다.

당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양측 중 이찬혁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냈고, 이에 대중들도 "사실인 것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그동안 YG는 사실무근이거나 부인할 경우에만 "황당하다"는 등의 강한 부정을 해왔으나 긍정일 경우에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내온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끈했던 이찬혁의 침묵 시위 이후 무대에서는 객석과 카메라를 철저히 등진 퍼포먼스로 시선을 끈 바 있다. '파노라마'는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연결된 곡. 기존 악뮤의 이찬혁이라는 캐릭터가 죽은 뒤 다시 깨닫고 태어난 이찬혁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그의 설명처럼 모든 퍼포먼스가 '죽음'과 '삶'을 주제로 하며 '파격'의 길을 택한 것인지 보는 이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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