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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혜수가 울수록 시청률이 올라간다? 위기에 처한 김혜수의 오열에 15% 넘길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이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1%, 최고 11.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5%, 최고 10.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세자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 빈궁의 출산 일이 다가오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피접을 마치고 돌아오라는 왕의 명에도 제시간에 당도하지 않는 세자의 상황에 대비(김해숙 분)와 후궁들은 음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는 순간 이호 앞에 강건한 세자가 등장, 세자 위중설을 단번에 종식시키며 화령을 안도케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믿는 순간 세자가 검붉은 피를 토해내며 졸도했다. 시강원은 피를 뿜고 졸도한 세자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앞서 화령이 처한 위기는 한두개가 아니다.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비밀이 대비에게 발칵됐고, 배동선발 복시에서 성남대군(문상민 분)은 역병 문제의 맥을 짚고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보검군에게 배동자리를 양보한다.
5회 예고편을 보면 화령은 폐위 위기에까지 처한다. 뒤늦게 세자의 중병 사실을 알게 된 이호는 대노하며, 화령을 중궁전에 가둔다.
화령이 가슴을 쥐어뜯으며 "제발 세자만 보게 해달라"고 읍소하나 소용이 없는 분위기. 또 이 틈을 타 폐위를 하고 새로운 세자를 책봉하자는 무리들의 움직임 또한 바빠진다.
한편 김혜수의 신들린 듯한 열연과 탄탄한 극복으로 이야기에 탄력을 더해가는 '슈룹'은 시청률 고공행진 중으로, 15%를 넘기는 국민드라마 등극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