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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래퍼 뱃사공의 불법 촬영 및 유포 피해와 관련해 유산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A씨는 특정 힙합 가수들을 지목하며 "넉살 오빠 결혼식에서 너네 다시 뭐 잘할 거라 그랬다며. 다시 일어설 거라고 그랬다며. 일어서든지 말든지, 피해자한테 제대로 사과, 보상 하나 없이 한다고? 진짜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했다.
VMC 멤버를 저격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성범죄자 새끼가 가족이라면서 던밀스 오빠한테 상처 주는 VMC 멤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내가 진짜 매일 도 닦는 기분으로 참고 있는데,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이 그게 맞는 행동이냐. 대중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산 피해도 털어놨다. 당초 A씨가 피해자를 익명으로 밝혔을 당시, 뱃사공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이하늘 여자친구인 B씨가 자신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A씨는 "그 XX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지고 죄 없는 아이가 뱃속에서 죽었다. 이하늘 여자친구가 제가 피해자라는 걸 강제로 밝히고, 그날 새벽 심한 복통과 함께 하혈하는 순간에 반려견은 아무것도 모르고 제 허벅지를 핥아대고 오빠랑 저는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소식을 듣고 나서도 그 XX들은 'XX하네. 미친 X'이러고 끝없이 협박했는데 한 식구라는 사람이 던밀스 오빠한테 짜증 나고 지친다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옆에서 말하지 마시고, 뒤에서 돈을 빌려주든 말든 해라. 피해자한테 짜증나네 어쩌네, 가해자가 가족이네 어쩌네 하는 거 진짜 형편없고 칼로 찌르는 행동이다"고 하소연했다.
또 남편 던밀스의 피해도 언급했다. A씨는 "덕분에 던밀스 오빠가 상처받고 자기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수십차례 때려서 피가 나고. 그때 진짜 다 퍼뜨리고 싶었다. 제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날 이후 상처받아서 던밀스 오빠가 정신과 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했다.
이어 "그 XX보다 더 나쁘고 잔인한 게 믿고 사랑했던 주변 사람들이다. 진짜 벌근 300, 500 이렇게 나오면 이 고통이 그냥 300짜리 고통이 되는 건가. 말기 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10월에 꼭 결혼식 올리려고 했는데 모든 게 망가졌다. 그런 우리 부부의 마음을 잘 아는 식구가 그렇게밖에 말 못하느냐"라고 했다.
A씨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어떤지 저희 부부는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다. 약해졌다, 강해졌다 매일 반복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도 남겨 걱정을 샀다. A씨는 "혹시 제가 잘못된다면 제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 파일, 일기장, 사진 앨범에 있는 뱃사공 폴더 캡처본을 꼭 확인해 달라. 그때는 그 누구도 보호하지 ㅇ낳고 나에게 회유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그 모두를 다 밝히고 떠날 것"이라며 "누가 알아주나. 지금도 내가 너무 많은 걸 감싸주고 있다는걸"이라고 적었다.
뱃사공은 2018년 7월 18일 지인 A씨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고 지인 20여 명이 있는 단체 메신저방에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뱃사공에 대해 "정준영과 다를 게 없다" 등 발언을 해 충격을 준 A씨는 지난달에도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라며 고통을 거듭 호소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