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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임원희와 이상민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임원희를 위한 화환을 준비한 김준호는 '김준호 외 아들들'이라고 문구와 함께 '임원희 콘서트 맞쮸?'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어필해 이상민의 야유를 들었지만, 도리어 당당하게 밀고 나가기도.
김준호는 임원희에게 "형은 진짜로 노래를 못하잖아"라고 독설을 날렸고, 임원희의 공연이 유료 공연이라는 말에 어이없어하는가 하면, 적은 관객 수에 "5명이면 환불해주는 게 낫지 않아?"라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는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그는 이상민의 집에 먹다 남은 음식들이 쌓여 있는 걸 보고 "나 옛날 폐인 때 모습인데..."라며 참견하기 시작,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러지? 뭐 빚이 더 생겼어요?"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비염이 있는 이상민을 위해 코 세척을 도왔고, 이상민이 그만하라고 했지만 계속해서 물을 주입하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참지 못하고 개그감을 뽐냈다. 호기심이 발동한 김준호는 이상민이 쓰던 걸 세척 도구를 그대로 자기 코에 갖다 대며 빵 터지게 했다.
김준호는 이상민과 티격태격하며 절친 케미를 이어갔고, 그러던 중 이동준과 김보성이 깜짝 등장,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는 두 형님에게 평소 이상민이 잘 삐친다고 고자질했으나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자, 이상민의 별명인 '거지'를 넣어 "널 거지라고 생각했어"라는 성대모사와 함께 '거지'로 센스 있는 이행시 날려 형님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이상민이 미우새 부반장 자리를 내려놓게 된 억울한 일화를 털어놓자, 김준호는 두 형님에게 호되게 당했고, 말문이 턱 막히는 등 짠한 모습을 유발했다. 더불어 김준호는 강제로 부반장 임명장을 다시 쓰게 돼 앞으로 그가 미우새에서 반장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