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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코이엔티가 가수 김희재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구 스카이이앤엠)을 상대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4시간에 걸친 대질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질조사에서는 공연 10일 전 모코이엔티와 준비중인 콘서트를 취소한 김희재가 지난 8월 15일 또 다른 단독 공연(썸머 희캉스)에서 13곡을 부르며 무료로 공연을 진행한데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반면 2022년 5월부터 모코이엔티와 진행한 김희재 콘서트에는 가수가 단 한번도 직접 홍보를 한적이 없었던 이유에 대한 답으로 "수차례 김희재에게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3자 계약자인 김희재에게 그 책임을 넘겼다.
또한, 초록뱀 측은 콘서트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증거 자료로 1번의 콘서트 포스터 촬영, 연출 회의 2회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미 2021년~2022년 3월까지 진행된 첫번째 콘서트에선 녹음, 연습, 연출회의까지 약20여회 준비를 한 내용이 발견되었다.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던 김희재는 콘서트를 위해 모코이엔티에 콘서트 스케줄을 넘겨 조정을 부탁했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드라마 스케줄을 조정하며 첫번째 콘서트를 도와주었고 이에 대한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제출했다. 김희재가 보낸 해당 메세지의 내용은 "양사가 빠른 대화를 하셔서 김희재의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내용이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의 메시지 내용으로 미뤄볼 때 두번째 콘서트는 처음부터 가수가 아닌 초록뱀이 진행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보여 진다"라고 밝혔다. 모코이엔티는 이어 "이 지점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건을 이어갈 것"이라며 재산 및 정신적인 피해 보상에 대한 추가 고소를 시사했다.
한편, 오늘(24일) 오전10시부터 시작되는 재판에서 어떤 자료들이 공개될지 궁금한 가운데, 모코이엔티는 블루스퀘어, 밝은누리, 김희재, 강모 부대표를 사기혐의로 다시 고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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