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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주노가 셋째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
이주노는 "제가 가장 큰 형 아니냐. 활동 중에는 형이 아닌 멤버로 대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했다"며 "저희는 으쌰으쌰해서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라 오히려 불화가 없었다.. 남들이 보기엔 정이 없어 보일진 몰라도 저희는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에 충실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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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은 이주노의 23살 연하 아내의 건강을 염려했고 이주노는 아내가 셋째 유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주노는 "아내가 저를 만나 거의 스무살 때 시집 왔다. 아이 낳고 십몇 년 차가 됐는데 힘들어 한다. 그 전에는 저희가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까 애들 챙기느라 정신 없다가 애들 좀 크니까 내 인생은 뭐였지? 싶은가 보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다시 모일 수 있냐"는 질문에 "한 번이라도 세 명이 같이 있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노는 "그럴 때가 있다고 확신한다. 7~80대 되면. 아이들도 결혼하고 완전히 노년이 되면. 제가 어떤 사건 사고가 생길 때 마음이 무거운 건 제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저로 인해 멤버들도 함께 거론되고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줬기 때문에 그런 걸 내려놓을 시점이 되면 팬들을 위해 (모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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