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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농담으로 웃어넘기기엔 부담스럽다. 조영남과 윤여정에 대한 이혼사를 다 아는 시청자 입장에선, '70대 대시남' 조영남의 모습이 재미있지만은 않다.
이상민과 딘딘은 조영남, 백일섭과 함께 낚시터를 찾았고, 배우 이효춘이 등장했다.
조영남은 과거 짝사랑한 이효춘이 등장하자 적극적인 '구애 작전'에 들어갔다.
이후에도 조영남은 백일섭과 이효춘의 친분에 대해 계속 견제구를 날렸다. 백일섭이 "이효춘의 아버지와 만나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하자 "네가 왜 만나냐. 혹시 생각이 있었냐"고 하자, 백일섭이 바로 '팩폭'을 했다. "내가 너냐. 만나면 들이대게?"라고 했고, 조영남에 대해 "얘는 이혼 아니고 쫓겨난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에 "그렇다"며 빠르게 인정한 조영남은 "효춘이는 조곤조곤 예쁘게 얘기하니까 너무 예쁘다"며 "우리가 사귀다가 졸혼을 한번 하자. 내가 아파트도 좋은 거 있다"고 고백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효춘은 단칼에 조영남을 잘라냈다. "절대 싫다. 지구상에 남자가 씨가 말라도 안 만날 거다. 나도 아파트 좋은 거 있다"고 말한 이효춘은 "절대 안 된다"고 거부했다. 옆에서 듣던 백일섭도 "나도 말린다"며 "싸대기나 한 대 때려버려라"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이상민이 "백일섭 선생님은 졸혼 최초, 이효춘 선생님은 (극중 김치) 싸대기 최초, 조영남 선생님은 뭐가 있냐"고 물었고, 이효춘은 "많은 이혼의 최초 아니냐"며 놀렸다. 그러면서 "조영남은 아무리 디스해도 악감정을 안 갖는다. 그런 점을 너무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