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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데뷔곡 '어머님께'는 박준형의 실화 각색한 것."
메가 히트곡이자 데뷔곡인 '어머님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박준형은 "사실 이 이야기가 우리 어머니 이야기인데 원래는 짜장면이 아닌 잡채였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직장 생활을 할 때 한국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다. 그럴 때면 어머니가 반찬을 싸서 저에게 갖다주셨는데 제가 어머니 드시라고 반을 남겨두면 학교 갈 때 도시락에 반찬으로 넣어주셨다. 그걸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한 게 '어머님께'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육아 예능 'god의 육아일기'와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정규 2집의 성공으로 '국민 그룹'으로 올라선 god는 100일 콘서트를 마친 후 개인 활동에 전념하는 시기를 맞게 됐고 김태우의 노력으로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에 김태우는 "멤버들만의 의지로 가능한 일이 아니었고 각자 회사가 있고 계획이 있다 보니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성사됐다"고 밝혔다.
12년 만의 재결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god는 23주년을 넘어 25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god 멤버들은 "우리가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는 건 다 팬분들 덕이다. 저희를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