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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윤제균 감독 "영화 버전은 절반의 익숙함과 새로움으로 나뉘어"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2-12-08 16:37 | 최종수정 2022-12-08 16:37


윤제균 감독이 8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영웅'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하는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12.08/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웅' 윤제균 감독이 작품을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윤제균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작품 소리의 개연성을 영화에 추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영화 '해운대'부터 영화 '국제시장'까지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웅'은 2009년 초연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뮤지컬과 영화의 차이는 절반의 새로움과 절반의 익숙함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넘버 자체가 익숙하다보니, 관객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뮤지컬 공연에서 들리지 않았던 소리의 새로움을 영화 장면에 추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웅'은 오는 12월 21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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