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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었던 날들을 떠올렸다.
이어 "2009년에서 2010년, 완전 옛날에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땄을 때 이병헌 님과 같은 비행기를 탄 적이 있다. 그때 만석이라서 딱 한자리밖에 안 남았는데 이병헌 님이 혼자밖에 못 탄 거다. 매니저분도 안 계시고 혼자였다. 정말 모든 비행기가 풀북이라서 겨우 탔다"며 "난 안면은 있었다. 건너편에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 보여서 내가 인사하고 '괜찮으세요'라고 말 시키고 그랬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렸는데 혼자 가야 하는 게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이쪽입니다'하면서 모셔다드렸다. 그랬더니 일본 사람들이 날 스타일리스트로 알더라. 짐 찾는 데까지 내가 모시고 나중에 인계해드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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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은 "난 다시 하기 싫었다. 남편도 '이제 됐다. 이제 하지 말자. 나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그러니까 요새 비행깃값이 이렇게 비싸도 우린 여행 갈 수 있는 거다. 하나밖에 없으니까"라며 웃었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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