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가 주연 배우 배두나와 김시은의 명품 연기를 예고했다.
여기에 드라마 '비밀의 숲' '킹덤' '고요의 바다'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것은 물론이고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워쇼스키 자매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독보적인 아우라와 입증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는 배두나는 '다음 소희'에서 갓 복직한 형사 유진으로 변신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런 온'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음 소희'로 칸에서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신예 김시은 역시 빛나는 연기력으로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나간 평범한 고등학생 소희를 연기한 김시은은 밝고 똑 부러지는 모습부터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눈빛과 건조한 표정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해외 평단에서는 놀라운 열연을 펼친 김시은을 향해 '김시은이 연기한 소희는 유니크한 빛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영화 전체에 큰 울림을 전한다'(ASIAN MOVIE PULSE.COM) '김시은은 영화의 재색을 필연처럼 몸에 두른 소희를 그려낸다'(Film Inquiry) '김시은은 고요한 연기로 빛을 발하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Cinema Escapist) 등 폭발적인 극찬을 쏟아내, '칸의 샛별'로 화제를 모은 김시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이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시은, 배두나가 출연하고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