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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3년 새해 주말 안방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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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매회 인생작을 경신하고 있는 이선균이 2023년 새해 '법쩐'으로 가장 먼저 주말 안방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과 법률 기술자가 의기투합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극. 이선균은 극 중 이선균은 얼굴 없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은둔형 돈 장사꾼 은용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는 명석한 두뇌는 물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사건 예측력과 빼어난 장사 수완까지 꾼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던 인물. '고마웠던 한 사람'을 위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며 10년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된 주인공을 소화하게 된 이선균은 앞서 공개된 몽골 로케이션 스틸로 파격 변신을 예고, 단번에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법과 쩐이 결탁한 탐욕의 카르텔과 맞서 뜨거운 복수를 감행하는 돈 장사꾼으로 변신한 이선균이 주춤했던 SBS 주말극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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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말 안방 첫 출사표를 던진 이선균과 이보영에 이어 한 주 뒤인 오는 14일 주말 경쟁에 뛰어드는 주인공은 전도연이다. 전도연 주연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전도연은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의 외강내강 형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으로 변신했다. 가족을 위해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놓은 남행선은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을 위해 본격적으로 입시 열혈맘의 세계에 뛰어들려 하는 인물. 이 과정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도 펼쳐진다. 섭식 장애를 앓고 있는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과 교육적으로 엮이려다 사뭇 선정적으로 얽혀버리게 된 것. 판타지를 가장한 현실 로맨스부터 따뜻한 가족애까지 선보일 전도연의 활약이 '일타 스캔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무엇보다 전도연은 드라마 명작으로 꼽히는 2005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1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 일찌감치 시청자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중. '프라하의 여인' 당시 고(故) 김주혁, 김민준과 찰떡 케미를 자아냈던 전도연이 이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정경호와 농익은 로코 케미로 새로운 인생작,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