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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현주가 '정이' 연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김현주는 "처음 해보는 연기였고, 주로 연기톤이나 장르가 어떻게 보면 반대되는 작품을 해왔기에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뻘쭘한 것도 많았다. 후반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도 있어서 맥이 끊기지 않게끔 해야 하는 것도 있었다. 그린백에서 해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 무술팀과의 합을 맞춰서 해냈다. 액션팀이 단순히 그린수트만 입은 게 아니라 로봇같은 느낌을 준비해줘서 연기하는데 어려운 점은 거기서는 없었다. 세트 같은 것들이 스태프들이 신이 나서 재미있게 졸업작품에 무대를 올리는 것처럼 기운이 느껴졌다. 저도 함께 자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부산행'과 '반도', '지옥'까지 매 작품마다 독특하고 탄탄한 세계관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22세기 미래, A.I. 전투용병의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찾아온다.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