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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법쩐' 문채원과 강유석이 펜트하우스 회동 대치 이후 또 한 번 격렬한 감정 대립을 벌이며 극적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이와 관련 가까스로 '같은 편'이 됐던 문채원과 강유석이 다시금 극한의 갈등을 빚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극중 장태춘이 술에 잔뜩 취해 박준경의 집 앞을 찾아간 장면. 박준경은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장태춘을 바라보고, 장태춘은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한껏 상기된 얼굴을 한 채 박준경에게 무언가 불만을 쏟아낸다. 하지만 박준경은 일말의 동요도 하지 않고, 장태춘이 결국 찬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이 펼쳐지는 것. 과연 두 사람은 또 어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일지, 치밀한 전략과 술수로 1차 승리를 거뒀던 우리 편이 뜻밖의 와해 위기에 봉착한 것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하면 문채원과 강유석은 두 인물의 감정 진폭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된 이번 촬영을 앞두고 철두철미한 준비를 이어나갔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살수차에서 퍼붓는 물줄기를 고스란히 맞으면서도 흔들림 없는 감정 열연을 펼쳤고, 컷 소리와 함께 서로를 먼저 걱정하는 따뜻한 배려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 5회는 오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