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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배우 엄태웅의 리마인드 웨딩 결혼식 준비에 질색했다.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괌으로 여행을 떠난 것.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결혼 10주년이라고 계획을 세우라고 했더니 리마인드 웨딩 결혼식을 알아보더라"라며 두 번 결혼식을 할 뻔 한 사연을 전했다. 이어 "미쳤냐고 결혼식을 왜 또 하냐고"라고 분노하며 "드레스 업체에 드레스까지 알아보고. 사람 완전 피곤하게 한다. 중간에 확인해서 망정이지. 그래서 내가 '다 때려치워. 아무것도 하지 마. 그냥 우리 여행이나 가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가족과 2주 동안 괌 여행을 즐길 예정이라고. 이어 괌에 도착한 윤혜진 가족은 짐정리를 마친 후 식당에 들러 배를 채웠다.
엄태웅이 재차 사과하자 윤혜진은 "배가 고파서 안 찍은 거 가지고 내가 화내는 것 같지 않나. 마이크도 처음에 한국부터 고장 난 것 가져와서 마이크 안 된다 그러고 있었다. 그러더니 아침에 영상 찍어야지 그랬더니 '이번에는 찍지 말고 그냥 쉬어!'라고 하더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 거다. 나한테 핸드폰으로 찍으라고 하더라. 그게 말이 되나. 할당을 하는 사람이면 책임감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직책이 있지 않나. 엄감독이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뭘 하든 촬영을 해야 한다"고 자신이 화를 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엄태웅은 화해를 하려고 윤혜진의 팔을 잡았고 윤혜진은 "어딜 잡냐. 여러분 폴리스! 911 빨리 신고해. 여기 미국이다"라고 장난을 치며 부부싸움을 마쳤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