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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 윤정희의 성년후견인 소송이 결론없이 종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윤정희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측은 2019년 5월 윤정희가 파리로 거처를 옮긴 뒤 윤정희의 형제자매 측과 후견인 선임과 그 방식을 두고 법정 분쟁을 벌였다. 이후 2020년 11월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의 판결로 백건우 측이 최종 승소했다. 파리고등법원은 당시 "윤정희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백진희 씨의 '후견인 지위 유지' 판결을 내렸다. 백진희 씨는 이와 별개로 국내 법원에도 성년후견을 신청했다.
하지만 윤정희 형제 자매들은 재작년 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정희가 남편과 딸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투병 중"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백건우 측은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윤정희는 20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