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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여성 택시 기사의 충격적인 진상 사연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2021년 기준 한 해 이용 건수가 약 2억 7000만 회에 달하는 택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1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택시 기사들이 맞이한 순간은 충격적이면서도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가림막을 떼어 기사를 폭행하는가 하면, 뒷자리에 드러누워 바지를 벗는 승객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
MC 김구라, 손수호 변호사,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이러한 진상들을 직접 겪은 8명의 택시 기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기사들은 영상 속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듯 입을 모아 그날의 기록을 증언한다.
또 다른 기사는 "승객이 뒷자리에 드러누워 바지를 벗었다. 이 분이 더우시니까 상의까지 벗더라"라며 이해 불가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이에 야유와 함께 눈을 질끈 감는 패널들의 모습이 비친다. 승객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폭행을 당했다는 한 기사는 "4개월 정도 병원을 다녔다. 손님이 타는 것 자체가 싫었다"며 안타까운 트라우마를 전한다.
이어 피해자의 위로와 치유를 위해 '진상 추적단'으로 뭉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 23년 경력의 강력계 형사 출신 김수환 탐정의 모습이 등장한다. '조탐'과 '김탐'으로 나선 이들은 도심 속을 뛰어다니며 진상의 실체를 찾는 끝장 추적에 열을 올린다.
대한민국 진상 퇴치 프로젝트 MBN '진상월드'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