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제이쓴이 세 식구의 첫 외출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결혼 후 내 가정에 집중해야 하는데 자꾸 '우리 엄마, 아빠도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현희가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있는거다"고 했고, 홍현희는 "어릴 때 (행복했던) 경험들을 많이 못했다"고 떠올렸다. 오은영은 "지금이라도 이 행복을 같이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거다"면서 "생각나면 전화도 하고 같이 밥 먹고 하면 된다. 일상의 행복은 순간"이라고 했다.
또한 제이쓴은 "아이보다 제가 제일 소중하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주고 헌신할 수 있을 만큼 준비도 되어 있고 행동도 하고 있는데 아기는 아기고 저는 저다. 이게 이기적인 거냐?"고 물었다.
|
카페로 세 식구가 함께한 첫 외출. 제이쓴은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커피를 마셔도 될까' 죄책감을 느꼈다고. 오은영은 "평소 잘 챙겨주는 엄마다. 어느 날 몸이 너무 아파서 중학생 아이가 와서 밥을 달라고 하면 그런 날은 '네가 좀 챙겨 먹어라. 엄마는 쉴게'라고 해도 된다"고 했다. 그는 "그날 쉬어야 다음날 지속 가능한 사랑과 육아를 할 수 있는데 '내가 오늘 하루 참으면 되지 않을까?' 그게 쌓이다 보면 부모도 인간이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