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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과 임신 사실을 발표한 가운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의 뜬금없는 '재혼생활' 훈수가 불편함을 안긴다.
송중기는 지난 30일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이날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세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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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은 지난 2004년 결혼해 2018년 이혼했다. 전 아내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안민정과 법적 부부로 재혼했다. 이후 아내와 함께 '슬기로운 재혼 생활'이라는 콘텐츠로 이혼과 재혼 등의 결혼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송중기의 재혼을 '슬기로운 재혼 생활'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자신의 콘텐츠 팔이에 이용한 것은 불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욱이 김동성은 이혼 후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드 파더스(양육비를 안 주는 아빠들) 홈페이지에 등재돼 논란이 되기도 했던 것. 그런 김동성이 송중기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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