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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다음 소희' 배두나와 김시은이 관객들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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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너무 늦었지만 제가 이제야 이 사건을 알게 됐다. 그전에 있었던 일 그리고 그 후에 발생한 일들을 점점 알아가면서 어쩌면 저도 그 사건을 반복하게 만든 사회의 일원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만드는 내내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고 연출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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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희는 자기를 좋아하는 걸 표현할 줄 알고 싫으면 싫다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친구다. 그런 친구가 콜센터 현장실습 가면서 고립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물론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배 배두나를 향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시은은 "정주리 감독님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도 영광스러웠는데 배두나 선배와 함께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번 작품 안에서 호흡을 맞춘 신은 별로 없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바랐다. 배두나 역시 "김시은과 호흡을 나눈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며 "(김시은은) 현장에서도 그렇고 정말 소희 그 자체였다. 지난해 1, 2월 추운 겨울에 촬영하는데 슬리퍼를 신고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다음 작품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